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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확진자 줄자 의료진 "하루만에 해고" 통보한 대구 병원

by 에파남 2020. 5. 24.

코로나 확진자 줄자 의료진 "하루만에 해고" 통보한 대구 병원

 

올 3월 대구는 재난 수준으 감염병 팓오을 겪었다.

하루 확진자 수가 100여 명에 육박했고, 누적 확진자는 6천명을 넘어서며 영원히 꺼지지 않을 것 같은 감영병 전파를 겪었다.

코로나 바이러스 감영증이 잦아들기 시작한 건 기적이었다. 4월이 되며 확진자 수는 점차적으로 줄어들었다.

진화에는 의료진의 힘이 매우 컸다. 전국 각지에서는 대구를 지원하기 위해 수많은 의료진이 몸을 던졌다.

밤낮없이 감염병과 싸워준 의료진, 하지만 일부 의료진에게 돌아온 건 씁쓸한 홀대였다.

23일 쿠키뉴스에 따르면 3월 중순부터 한 달간 대구 자원 근무를 했던 김모 간호사는 행정적으로 미숙했던 부분이 있었다고 회상했다.

그는 긴박한 상황적 한계를 이해하면서도, 대규모로 의료진을 동원했으며 어느 정도 행정적 준비가 있었으면 하는 아쉼이 있다고 말했다.


김 간호사에 따르면 대구시와 병원 측이 처음에는 의료 지원을 호소했으나 환자가 감소세를 보이자 일부 의료진에게 '내일'부터 나오지 않아도 된다며 통보를 한 것이다.

그는 "현장에서 감염 위협을 무릅쓰고 나섰던 의료진 입장에서 '내일부터 나오지말아달라'라는 메세지를 받으면 서운한 감정이 들 수 밖에 없다'라고 말했다.

대구에 다시오고 싶지 않다는 이들이 있을 정도라고 한다.

김 간호사는 "의료진도 코로나19가 무섭고 겁난다. 사명감으로 나선 만큼 마음을 헤아리는 정도의 배려가 있었어야 했다"라고 지적했다.

물론 감염병이 창궐할 당시 행정적 기반이 닦여 있지 않은 상태였기에 여러모로 혼란스어루 수 밖에 없었다는 반박도 있다. 행정적 기반이 미흡했던 점 역시 재난 상황의 일부였다는 시각이다.

코로나 19 이외에 또 언제 어떤 곳에서 전파 바이러스가 창궐할지 장담할 수 없는 상황.

바이러스의 시대를 맞는 우리는 이를 발판 삼아 발전된 계획과 지침을 마련해 '다음'을 대비해야 한다.